안녕하세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개발자의 성장을 돕는 Developer Relations 파트의 Mia(정혜원)입니다. 여러분과 제가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이곳,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스토리가 담긴 Tech &(테크앤)이 탄생한 지 어느덧 2주년이 되었습니다.
✍🏼 Tech & 시작을 돌아보며
Tech &은 우리의 일상과 비즈니스를 위한 앞선 기술의 연구-개발-공유-확산의 선순환에 기여하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의지가 담긴 '기술블로그'에요. AI는 물론 클라우드, 데이터, 검색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기술을 다루는 '기술회사'로서 우리가 어떻게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는지 또 이를 어떻게 서비스의 모습으로 구현하는 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탄생하였죠.
저는 올해부터 Tech & 운영진으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초기 운영진이 작성한 게시글에서 "호랑이 가죽 대신 이름을 남기고 싶은 크루들이여 모두 오라" 이런 문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운영진들의 열정, 더 나아가 비장함이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이러한 크루들의 열정으로 Tech &은 방향성, 네이밍, 사이트 구축, 글, 이미지 하나하나까지 크루들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1'도 없는 특별한 공간이 되었답니다. Tech &의 이름도 내부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어요. 당시 50명이 넘는 크루가 70여 개의 멋진 네이밍을 제안해주셨는데, ‘엔터프라이즈 항해일지’부터 ‘카카오 i 리서치’, ‘AI tech art’, ‘README’, ‘KEP-T.in(캡틴)’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넘쳐났습니다. 이 쟁쟁한 경쟁속에서 채택된 이름은 기술(Technology)에 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것들을 결합(&)하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자는 아주 특별한 의미가 담긴 'Tech &'이었고요!
블로그 글들은 현재 네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어요. 다양한 기술 이야기를 크루들이 글로 전하는 Tech Log(테크 로그), 크루들의 일에 대한 생각 Krew Talk(크루 톡),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직접 참여하는 기술 행사와 학회의 성과 등을 소개하는 Our Story(아워 스토리), 그리고 AI 연구 동향과 논문을 소개하는 AI Research(AI 리서치)가 있습니다. AI Research 카테고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연구 개발 논문과 수상 사례가 크게 증가하면서, 작년부터 별도의 카테고리로 구분하게 되었습니다.
이중 여러분의 최애 카테고리는 무엇인가요?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Krew Talk 섹션을 가장 좋아한답니다. 개발자 스토리, 테크니컬 라이팅 시리즈를 곱씹으며 저는 개발자와의 쉽지 않은 소통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거든요. 여러분께도 강력 추천드려요!
💡 주목할만한 Tech &의 기록
Tech &은 2020년 4월 25일에 공식 오픈했고, 내일이면 D+777일이 됩니다. 행운의 Triple Lucky Seven! 네, 맞아요. 제 두뇌를 풀가동해 맞춘 777일 포스팅이지요! 현재까지 누적 방문자는 67만을 돌파했고, 총 87개의 블로그 포스트, AI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 60여 개를 공개하는 등의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 최고 인기글은 역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 개발자'
지금까지 누적 조회수가 가장 많은 '최고 인기글'은 현직 개발자가 들려주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2020년 8월), 공개 첫날 최고 트래픽을 기록한 글은 신입 개발자 공채 입사 후, 우리는 이렇게 살고 있어!(2021년 8월)이에요. 역시 사람 이야기만큼 매력적인 콘텐츠는 없는거겠죠? 더욱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 '개발자'의 조합은 Tech &의 가장 인기 키워드라는 걸 더욱 여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2년간 가장 오래 주간 인기글 1위에 머문 '최장 인기글'은 바로 테스트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QA는 준비된 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2021년 3월) 였습니다. 작가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QA(Quality Assurance)에 대해 재미있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는데요, 특히 리스크 기반 테스팅(RST, Rapid Software Testing)이나 테스트 자동화 같은 생소하지만 알아두면 유용한 QA 방법론들이 소개되어 있어 오랜 기간 꾸준히 찾아주신것 같아요. 또 다른 최장 인기글은 불과 1년도 되지 않았지만, 포스팅 공개 후 쭉 폭발적인 트래픽을 보이고 있는 WebRTC 응용 서비스를 개발하는 2가지 방법(2021년 10월) 입니다. 코로나 시기에 많은 테크기업이 선보인 WebRTC 기술에 대한 관심도를 느낄 수 있었죠. 이 포스팅의 개제 이후 Tech &의 Top 유입 키워드에는 WebRTC가 항시 자리하고 있답니다.
📝 테크니컬라이팅 바이블
2년 동안 총 22편의 테크니컬라이팅 관련 글이 Tech &에 소개되었는데, 이는 가히 업계 바이블이라 불릴만합니다! 직업으로서의 테크니컬라이터, 다양한 기술문서 톺아보기 시리즈, 올바른 글쓰기 시리즈까지 테크니컬라이팅 관련 다채로운 내용을 전할 수 있었는데요. 그 동안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는 테크니컬라이팅 관련 콘텐츠를 찾기 어려웠던 상황에서, Tech &에 게시된 테크티컬라이팅 글들은 업계 최초의 테크니컬라이팅 시리즈이자 생소한 테크니컬라이팅 분야를 보다 대중적으로 알리는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지금까지 포스팅된 22편의 테크니컬라이팅 콘텐츠는 현재 총 8만 뷰를 달성했고요. 그중 가장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은 글은 테크니컬라이팅의 정식 프로세스를 5단계로 나누어 소개한 기술 문서 작성 5단계(2020년 7월)랍니다.
그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최신 테크니컬라이팅 동향을 파악하고, 더 좋은 기술 문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해 나가는 자세, 또 이런 주옥같은 경험들을 Tech &에 기꺼이 공유해 주시는 테크니컬라이터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테크니컬라이팅 관련 포스팅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니, 지속적인 사랑 부탁드려요!
📝 우리의 AI 서비스가 빠질 수 없겠죠!
카카오 공동체 중에서도 AI로는 최대 규모 연구조직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Lab & Service는 우리의 일과 일상, 그리고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효용을 가져다줄 '실용적인 AI'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컴퓨터 비전 기술부터 자연어처리, 음성에 이르기까지 실서비스에 접목된 연구 사례를 Tech &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2020년 Tech & 초기에는 AI 스피커의 춘추전국시대였기 때문에 음성에 대한 글이 항상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AI 영역으로 관심이 확대됨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Kakao i 번역이 양질의 대규모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는 방법(2020년 4월)과 얼굴 인식 알고리즘 선행 연구를 소개합니다(2020년 7월) 등 번역과 시각 기술을 소개한 두 글이 지난 2년동안 가장 높은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건물 입구 마다 체온 측정기, 공공기관이나 공항 등의 얼굴 스캔기가 흔히 설치되어 안면 데이터가 수집되는 등, 얼굴 인식 시스템이 일상에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카카오 i 시각 엔진'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이외에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Lab & Service는 Tech &을 통해 글로벌 챌린지 수상, 논문 발표 등의 연구 성과를 AI Research 카테고리를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50편 이상의 AI 논문 자료가 공개되어 있으니 많이 찾아주세요! 앞으로 Tech &에 보다 다양하고 고도화된 AI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 마치며
지금까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성장과 함께해온 Tech & 2년간의 기록과 발자취를 살펴보았는데 어떠셨어요? Tech &의 3년, 4년 그리고 10년 후가 더 기대되지 않으시나요? 😃
앞으로도 Tech &에는 우리의 기술, 서비스, 그리고 크루들의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쭉 계속될 예정입니다. 재미있고 알찬 포스팅으로 Tech &에 기꺼이 기고해주신 크루분들, 그리고 Tech &을 사랑해 주신 독자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Tech &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사실, 잊지 않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Tech &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Go Tech & Go!
Mia(정혜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개발자의 성장을 돕습니다. 개발자의 어려운 글을 쉽게 풀어 쓰는 휴먼 번역기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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