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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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i의 작고 소중한 힐링
시작하며 서기 2020년! 우리는 접촉이 공포가 되는 극단적 언택트(Untact) 시대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사람보다는 키오스크, 전화보다는 배달 앱, 발품보다는 온라인 쇼핑이 편해진 건 그다지 새로운 이야기도 아니지만, ‘안’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아주 다르니까요. 실생활의 불편함은 물론이고 불안, 무기력, 우울감을 호소하는 코로나 블루까지 우리의 일상은 꽤 많이 바뀌었습니다. 저 역시도 재택근무로 외로움이 짙어질 즈음에 모든 콘택트 요청이 단비 같았죠. 설령 그게 업무 요청일지라도... (언빌리버블!) 오늘은 언택트 시대의 힐링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의 위로가 되고 싶은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기술 공유보단 옆집 사는 기획자 이야기로 편히 읽어주세요. 🙏 상반기에 인입된 발화를 살펴보면 [그림 ..
Tech Log 2020. 8. 28. -
정답 유형을 분류하는 딥러닝 기술
시작하며 현대인은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는 데 점차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경제적인 부담없이 편리하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인터넷이 가진 장점과는 별개로, 유용한 정보에 접근하는 데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모르거나 모를 수밖에 없는 정보량이 압도적으로 많이 생산되고 있어 특정 상황과 조건에 따른 답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죠. 이런 이유로 부정확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습득할 가능성도 이전보다 더 높아짐은 물론, 검색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수준이 낮아서 발생하는 새로운 형태의 불평등도 야기되고 있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Lab(이하 AI Lab)이 자사 인공지능 기술을 집약한 플랫폼인 '카카오 i'의 대화 엔진 을 고도화하는 이유는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Tech Log 2020. 7. 24. -
카카오 i, 누구냐 넌
시작하며 2017년 1월, 카카오의 새로운 인공지능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담길 첫 번째 제품은 음성으로만 인터랙션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스피커였습니다. 저의 첫 업무는 카카오의 인공지능, 카카오 i의 모습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AI 페르소나, 왜 필요한가? 사람들은 스마트한 오브젝트를 생물이나 사람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청소 로봇도 반려동물처럼 느끼며, 이름을 지어주거나 의인화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물며 사람처럼 말을 하는 카카오 i는 사용자에게 더욱 사람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페르소나(AI 페르소나)는 사용자가 카카오 i를 사용할 때 어떠한 사람처럼 느끼게 할 것인지를 정하는 부분입니다. 제품, 서비스 제작에서 브랜딩을 하거나 디자인 콘셉트를 만드는..
Tech Log 2020.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