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Log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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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설정하는 나만의 호출명령어
창밖에 구름이 잔뜩 낀 날 날씨를 물어보면 친절히 우산 잊지 말라고 대답해 주는 너, ‘헤이카카오’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이었으면 해. 2020년을 지나 2021년까지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시대, 여러분들은 안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삶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우리는 더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여 스마트 스피커 또한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는데요.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스마트 스피커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죠. 코로나 시대 이전에는 스마트 스피커(AI 스피커)가 단순히 노래를 재생해주고 날씨를 알려주었다면, 언택트 시대의 스마트 스피커는 언제나 말을 걸 수 있는 대상으로서, 위로되어주는 ‘친구'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
Tech Log 2021. 11. 8. -
WebRTC 응용 서비스를 개발하는 2가지 방법
시작하며 코로나로 인해 마음 놓고 서로를 대면할 수 없는 시대로 살아온 지 벌써 2년이 되어갑니다. 우리 안에 공포가 자리 잡았고 그렇게 금방이라도 와르르 무너질 것 같았던 인간 사회는 이제는 그럭저럭 적응해가고 있는 듯합니다. 다행스럽게도 21세기를 살아가는 인간에게는 직접 만나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러 도구를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오늘 이야기할 WebRTC 기술인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WebRTC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WebRTC 응용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2가지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WebRTC란? WebRTC는 서버를 최대한 거치지 않고 P2P(Peer-to-Peer Network)로 브라우저나 단말 간에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의 웹 표준입니다. ..
Tech Log 2021. 10. 25. -
한국어 자연어 처리 기술과 AI, 어디까지 왔니?
당신은 10년 후, AI의 미래를 어떻게 그리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 저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AI 대화 모델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는 프링과 쌔미입니다. 갑자기 ‘AI의 미래’라니 너무 거창하죠? 당장 오늘 점심 뭐 먹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에요. (머쓱) 😇 어쩐지 이 질문은 어렸을 때 그렸던 (추억의...) 과학 상상화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요. 아직은 뭐도 안 되고, 뭐도 안 되는데… 를 생각하다 보면 우리는 과연 어떤 기술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걸까? 라는 생각에 다다르기 때문에 약간 초라해지기도 합니다. AI 대화 서비스를 담당하다 보면 SF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SF의 단골인 AI 어시스턴트들을 그냥 넘기지 못하고, 서비스 분석을 하고 있는 직업병 아닌 직업병이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우리..
Tech Log 2021. 10. 7. -
헤이카카오를 '자비스'로 만들어보자 #내호출명령어 #음성인식기술 #wake-up_word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음성처리팀의 카를로스와 덴젤입니다. 헤이카카오나 카카오미니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헤이 카카오'라는 호출 명령어를 부르고 계시죠? 카카오미니는 2017년 출시 이후 사용자가 "헤이카카오~"라고 발화 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미니의 출시 이후 끊임없이 들어오는 요구사항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호출 명령어인 ‘헤이카카오’를 다르게 부르고 싶다는 것이었는데요.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공유해 드리자면 “저는 ’헤이카카오’ 말고 ‘자비스’(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인공지능 비서의 이름)라고 부르고 싶어요”, “혹시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법주문으로 부르는 방법은 없나요?” 등이었죠. 요구사항들은 조금씩 달랐지만 포인트..
Tech Log 2021. 7. 9. -
프레임워크의 선택, React vs Angular #Front-end개발 #Frontend_framework #리액트 #앵귤러 #데니스_개발기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워크엔진셀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데니스입니다. 저는 이번에 신규 프로젝트의 FE (Front-end) 개발을 혼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개발을 하다 보면 자칫 외로운 싸움이 될 수 있는데, 혼자 개발하면서 고민한 부분들을 이렇게 정리하고 공유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진행하고 있는 신규 프로젝트 개발 과정을 차례대로 소개할까 합니다. 혼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기술 스택이나 여러 가지 컨벤션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장점과 자유가 있지만, 이 프로젝트를 평생 혼자서만 개발하고 운영할 것은 아니기에 제가 선택한 것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합리적인 기술 스택과 컨벤션을 정해야 한다고 ..
Tech Log 2021. 6. 2. -
사오정 API - 음악 재생 발화는 내게 맡겨주세요. [기술편] #자연어처리 #음성인식_후처리 #발화교정
어렸을 적 즐겨보던 만화 중 ‘날아라 슈퍼보드'라는 만화가 있었습니다. 그 만화에는 무슨 말을 해도 잘 알아듣지 못하는 ‘사오정'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사오정은 가는 귀를 먹어 귀의 주름을 걷고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이야기를 엉뚱하게 알아들어 많은 해프닝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만화 속 사오정처럼 카카오 i도 가끔 명령을 완벽히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죠. 저희는 카카오 i가 무슨 말을 해도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사오정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만화 속 사오정은 말귀를 못 알아듣는 캐릭터로 등장하지만, 사오정 프로젝트에서의 사오정은 카카오 i 발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음악 재생 발화의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고마운 캐릭터임을 밝히며 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오정 프로젝..
Tech Log 2021. 5. 3.